아르헨티나 공식환율은 사실상 무의미하고
실제로 일반인들이 거래하는 길거리 암환전
달러 페소 환율은 사실상 경악스러운 정도다.
공식 환율은 1 US달러에 79.73아르헨티나페소다.
이 가격은 내가 2020년 1월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달러에 75페소까지 바꾼 암환율을 뛰어넘어선 수치다.
국가 통계, 정부의 환율이지 일반인들이 거래하는 시장에서의 달러환율이 절대 아니다.
내가 암환전으로 75페소를 받을 때 정부 공식 환율은 1달러에 60페소였었다.
이때도 페론주의정당이 다시 정권을 교체해서 대통령이 되었다고 갑작스럽게 올라가는
시점이었는데 지금은 상상초월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달러 부족사태가 벌어지자, 개인의 1인당 달러 거래 한도를 200달러로
줄여버리자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해서
현재 1달러에 암환전 환율은 놀랍게도 180페소를 넘고 있다.
이건 2020년 11월 15일의 환율이지 16일의 환율이라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공식환율이 계속 올라간다면 암환율 역시 계속 올라가고 그 속도는 감히 따라잡기도 힘든 수준이다.
공식환율 60일때 암환율이 75였다는것을 생각하면 당시 차이는 양심적이었다고 해도 될 정도다.
이마저도 200도 가뿐히 넘어갈 기세다. 그리고 그 끝은 장담하기 어렵다.
아르헨티나 역시 화폐가치가 추락하니 덩달아 물가인상은 기본이고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달러로 계산하면 2020년 1월달에 구매한 사람은
앉은자리에서 그냥 3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 되버리고 실제로는 그 이상이겠다.
아르헨티나 부동산은 페소로 절대 못산다. 거래도 안되지만 무조건 미국 달러다.
전 세계 2020년 현재 시장경제에 정부가 개입해서
개 박살을 내버린 사례는 대한민국 부동산과 아르헨티나의 달러 환율을
들 수 있겠다. 이건 경제학 교과서에 실릴 내용이다.
정부 사회주의 시장정책이 가져오는 어마무시한 폐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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