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파른 상승을 보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취하면 실업률이 하락하고 그에 따라 소비여력이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보니 실업률을 조정해서 실업이 급증했는데 떨어져야 하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함.
실업이 급증하는데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으니 연준은 더 강도높은 금리 정책을 취하게 됨.
그렇게 실업률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잠잠해지는 듯 했음
인플레이션이 잠시 주춤하자 다시 경기 부양으로 나서는 연준.
금리 인상을 멈추고 심지어 금리를 내리기까지 함
하지만 실업률도 떨어지지않고 인플레이션만 더 크게 뛰어올라버림.
이게 1970년대 벌어진 일로 필립스 곡선이 우상향으로 전도 되는 현상.
실업률이 내려가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다시 실업률을 높이면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상호작용이 어긋나버린 거
금리를 높이고 내리고 하면서 실업률을 조정하다가 어느순간 고삐가 풀려버림.
필립스 곡선은 계속 우상향 하는데 실업률의 저점은 계속높아지는 현상.
연준의 금리인상에 면역력이 생기기 시작.
이런 실수를 폴 볼커 의장이 했던거.
그래서 볼커는 살해위협에도 불구하고 이후부터 무지막지하게 금리를 올리고 이를 그대로 관철 유지함.
1980년대 대량 실업을 유발하는 엄청난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척결해버림.
실업률이 11%를 넘어섰고 그제서야 연 15%를넘보던 인플레이션이 4%대까지 내려올 수 있게 됨.
그리고 다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전 10년동안 연준은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고 저금리로 경기를 강하게 부양.
그 덕에 실업률은 완전고용을 한동안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2% 초중반에서 멈춰있었음.
그리고 터진 코로나로 인해 연준이 풀어버린 천문학적인 달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망령으로 우리 곁에 있음.
하지만 8% 예창치가 7.9%가 되었다고 시장이 환호하면서 아직까지는 제정신 못차린 상황으로 보임.
연준 기준금리가 4.00% 인데 시장과 정치권의 압력에 굴복해 금리를 인하하면 다음에 찾아올 인플레이션은 우리 생각보다 더 크고 더 길게 이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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