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직격 인생을 베팅하다 2030 투자중독 실태보고 리뷰

언론들이 허구헌날 집값이 또 올랐니, 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니 하니, 비트코인이 8천만원이니 투자하라고 펌프질을 해대더니 이제는 또 묻지마 투자했다고 바보라고 실태보고 한답시고 사람들 두번 바보 만듦.

 

언론은 사실만 그때 그때 현상만 보도한다고 핑계되는데, 현상을 보도하면서 비중있게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목소리를 실어주면 사람들이 투자에 더 주의를 기울였을건데, 부동산 오른다는 뉴스나오면 꼭 마지막에 전문가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뛴다면서 그럴싸한 근거들먹이면 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냐 특히 2030처럼 투자경험이 전무한 경우는 더 그렇지

 

코인은 더 심각한게 나도 기억나는데 9시뉴스에서도 탑으로 오늘도 또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이러면서 계속 투자하라고 사실상 광고를 해주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냐고

 

아파트는 2배뛰었다지 또 주식도 최고치지 그러면서 비트코인도 막 오른다고 안사면 나만 바보되는 분위기 다 조성해 두고 이제와서 2030은 바보 꼭지 상투에서 샀다고 다큐를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음.

 

2030의 이 묻지마 투자열풍, 과거보다 더 쉽고 빠르고 더 많은 금액을 레버리지로 이용할 수 있었던 이 세대들은 우리나라의 앞으로 20-30년동안 대들보 역할을 해야 하는 중추 세대인데 이들이 지금 빚에 허덕이고 재기불능상태에 처해있는 매우 매우 매우 심각한 상황임. 

 

코인으로 집을 날렸니 직장을 잃었니 이혼위기니 하는 자극적인 소재 인터뷰로 거의 방송의 80%를 할애할게 아니라 이 세대들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대단히 심각한 위기라는걸 부각시켜주고 여론을 모아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엇갈려있으니 절대 그런 소리를 해서 정부가 하려는 2030 세대의 개인회생이나 부채탕감등의 정책을 그저 팔짱끼고 지켜보고만 있음.

 

언론들이 무분별하게 투자에 대해 경종을 울리지 않았고 장밋빛 미래만 보도하면서 투자의 세계로 유인한 것에 대한 반성이 있다면 젊은 세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계속 여론으로 만드는데 일조해야 함.

 

코인 투자 하면 나라가 빚 탕감해준다 라는 아메바 같은 정치댓글러들이 장악한 네이버 댓글만 보면 이런 말도 안되는게 어딨냐고 똑같이 열불올리는 인간들이 있어서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되어도 발전이 없는 상황이 개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