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알음알음 알려지다 코로나시기 집에만 머물러야 하고 아파트값이 폭등하자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대 스마트스토어창업의 시대가 열리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리하게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눈길을 돌렸다. 뭐라도 한다는건 좋은거고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쉽고 빠르고 편하고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 뛰어든 수 많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을 하게 된다. 이유는 단순하다 사회는 세렝게티 초원이니깐.
특히 1년차 아이템을 잘 골라서 월 천만원이라는 일반인들에게는 꿈의 숫자를 접한 사람들은 독이 든 성배를 마신것과 진배없다.
스마트스토어 창업 2년
월천만원 매출 수익은 반이 되고, 점점 줄어 어느순간에는 임대료 및 기타경비를 제하면 손에 쥐는게 편의점 알바 한달을 한 것보다 적어진다. 그 이유는 이렇다.
사람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만 이용하면서 네이버가 얼마나 자신들의 스마트스토어를 키우기 위해 밀어주고 있는지 감을 못잡는다. 쿠팡으로 지마켓으로 판로를 확대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면 네이버스마트스토어가 얼마나 적은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었는지 알게 된다. 물론 이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초반 공세이고 나중에는 다른 오픈마켓처럼 동일하게 되겠지만 어쨌든 현재는 그렇다. 이런 당근이 있으니 수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
이제 더 사람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게 있다. 바로 팔로워들. 소위 말해 우라까이충들. 그냥 그대로 베낀다. 어차피 스마트스토어에서 처음 사실상 무자본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도매사이트를 통해 사입 없이 대충 물건을 팔고 적은 이윤을 먹고사는데 이런 신생 스마트스토어 창업자들을 따라다니면서 아이템을 그대로 베끼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어차피 주인이야 없는거지만 공들여 개발하고 후기나 이미지 문구등을 그대로 낼름 베껴대는 비양심적인 사람들 탓에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의욕마저 떨어진다. 너도 베끼면 된다고 하겠지만 아이템을 하나 개발하고 공부하는 노력을 그대로 강탈당한 상실감은 이 바닥에 대한 혐오감을 만든다. 그래도 이런 무지성 베끼기 하는 사람들은 선점 효과가 없어 큰 수익으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진짜 문제는 다음부터다.
좋은 먹잇감을 잘 포착하고 사냥까지 성공했지만 사자나 하이에나떼가 덤벼들면 그냥 냄새만 맡고 도망가야 하는 치타를 우리는 세렝게티 초원에서 자주 만난다. 스마트스토어도 비슷하다. 내가 애써 개발한 아이템이 시장성이 있다고 보여지면 달콤했던 수익은 하루하루 눈에 띄게 현격하게 줄어드는게 보인다. 사자와 하이에나가 나타난거다. 이들은 자본으로 무장하고 내 제품을 완전 작살을 내버린다. 상위노출로도 가능하고, 아예 도매에서 물건 공급을 독점해버리기도 하고, 아니면 한층 개량된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가격으로 승부를 보면 상대도 되지 않는다.
창업초기 스마트스토어라는 신세계, 사입 없이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모든걸 클릭몇번으로 수익창출이라니 이 꿈같은 현실이 지옥같은 현실로 변하는걸 길어야 1년 늦어도 2년안에 90% 이상은 다 나가떨어진다. 나머지도 버티는거고 본업을 두고 투잡으로 하거나, 아예 집에서 전업주부들이 소일거리삼아 하는게 거의 대부분이다. 매출 2천만원 3천만원 찍혀도 기실 남는건 2-3백만원도 안되는게 거의 대부분이다. 이렇게 수익 공개를 하는 사람들은 진짜 스마트스토어나 인터넷 오픈마켓으로 승부를 보는게 아니라 엑싯 전략으로 이렇게 홍보를 하면서 책도 쓰려고 하는거고, 다들 아는걸 비법처럼 포장해서 강의를 하고 수강생들을 모아서 강의료를 받아보고자 하는 전략이다. 사실 대부분 스마트스토어로 성공했다 라고 하는 사람들은 보여주기를 위해서 돈으로 매출을 만들고 그걸 캡쳐한 뒤 계속 강의자료로 활용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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